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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의 시작점, 대회 규칙 및 각 종목 차이점 정리

피리팬 2023. 6.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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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펜싱은 크게 에페와 플뢰레, 사브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세 종목의 유래가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에페의 역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레이피어라는 검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6세기 레이피어 검술은 현재 펜싱과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여러 규정에 대해서 자유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장이 현재와 같이 일직선이 아니기 때문에 측면 공격에 유리했고 상대 선수의 공격을 막아내고 공격을 해야 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난타전이 형성되었습니다. 레이피어 검술에 더해서 프랑스의 무슈 라바의 조화로 현재의 펜싱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플뢰레의 첫 시작은 에페 종목의 훈련 목적의 경기었습니다. 과거 에페 경기에서 선수들은 진검을 사용하여 승부를 가렸는데 날카로운 칼날 때문에 잦은 부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페 훈련을 위해서 진검이 아닌 가짜 검으로 연습을 했는데 이 운동이 훗날 플뢰레가 되었습니다. 사브르의 시작은 스몰소드라는 에페와 플뢰레에 비해 작은 검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날의 길이가 짧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다른 경기들보다 속도감이 느껴졌고 이게 정식 종목이 되면서 사브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대회에서 기본적인 규칙

종목은 에페, 플뢰레, 사브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경기는 1 바우트라고 부르는 탁구의 1세트 같은 개념이 존재합니다. 1 바우트당 3분간 플레이하며 각 바우트가 끝나면 1분의 휴식을 진행합니다. 3 바우트까지 진행하며 득점을 더 많이 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며 먼저 15점을 낸 경우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 바우트가 끝날 때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연장전을 진행합니다. 이때, 1분의 추가 시간을 주고 최종적으로 득점을 많이 한 선수의 편을 들어주게 됩니다. 연장전에서도 승패의 판가름이 나지 않을 경우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던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펜싱은 단체전 종목도 존재하는데 3명의 선수와 1명의 교체 선수를 포함하여 총 4명이 경기를 진행합니다. 바우트가 진행하고 있어도 전략적인 이유로 선수를 교체하여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단체전은 9개의 바우트를 진행하며 1명 당 총 3 바우트씩 출전합니다. 야구의 콜드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존재하는데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바우트의 5배 점수를 낸 경우, 바우트를 즉시 종료하고 다음 바우트로 넘어가게 됩니다. 9개의 바우트를 진행하므로 27분 안에 45점을 득점한 경우 경기를 종료하며 득점한 팀의 승리가 됩니다.

 

에페, 플뢰레, 사브르 차이점

같은 펜싱이라고 할지라도 3가지 종목의 차이점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우선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부위가 다른 점이 큰 특징입니다. 에페는 전신을 모두 공격할 수 있는 반면 플뢰레와 사브르는 상반신만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플뢰레는 머리, 팔, 다리를 제외한 오직 몸통 공격만 가능합니다. 공격 부위에 차이점뿐만 아니라 공격을 할 수 있는 방식에서도 3가지 종목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에페와 플뢰레는 찌르기 공격만 득점으로 인정되고 사브르는 찌르기와 베기 모두 득점으로 인정됩니다. 에페의 검은 중간 정도의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으며 손잡이를 포함하여 검의 길이가 가장 깁니다. 플뢰레는 검이 제일 뭉툭하며 가장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브르는 세 종목 중 검 끝이 제일 날카로우며 중간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사브르는 경기의 양상이 일반적인 종목과는 다르게 베기 공격이 많이 나오므로 다른 종목에 비해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순간 판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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